애기가 둘인 연년생맘입니다. 누나는 36개월 만3세 동생은 23개월 만2세입니다.
어른들도 싸우지만 아가들은 더어리니까 자신의 본능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둘이서 종종 물건때문에 싸우는데 상황을 얘기하자면 누나물건을 남동생이 가지고 있고 누나가 남동생한테 달라고 하지만 남동생아 누나한테 누나물건을 안줘요. 둘이서 투닥투닥 ㅜㅜ
이런일이 반복되니 와르르르 서터레스를 받게 되죠,, 이런상황에서 부모라면 어떻게 훈육을 해야할까요?
둘 다 너무 당연하게 자기 입장에서 행동하고 있고, 아직은 서로 양보나 조정하는 스킬이 부족한 나이입니다.
(36개월, 23개월이면 당연하지!)
그래서 부모 입장에서는 이걸 "누구 편"을 들기보단, "상황을 풀어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회로 삼는 게 좋구요.
부모라면 이렇게 개입하세요~!
1. 일단 개입은 한다
둘이 스스로 해결하게 두기엔 아직 어려. (특히 2살은 아직 '내 것' 개념이 강해서 더더욱)
"잠깐, 우리 잠시 멈출까?"
2. 둘 다의 감정을 인정해준다
(누구 편을 드는 게 아니고, 둘 다 이해해주는 거야)
"○○(누나), 네 물건을 돌려받고 싶구나. 그치?"
"△△(남동생), 네가 지금 그걸 들고 있어서 재미있지?"
3. 원하는 걸 말로 하도록 유도
(누나에게도, 남동생에게도 "때리거나 소리 지르는 것 말고, 말을 해서 해결하는 방법"을 계속 알려주는 거야)
"○○야, 동생한테 '그거 내 거야, 돌려줘'라고 조용히 이야기해볼까?"
4. 동생에게도 선택지를 준다
2살은 잘 몰라서 '빼앗기느냐 버티느냐'만 아는데, "선택"을 줄 수 있어.
"△△야, 누나 거니까 돌려줄까? 아니면 엄마랑 같이 다른 재미있는 걸 찾아볼까?"
(=무조건 빼앗기게 하지 않고, 자기 주도권이 남아있게 해주는 거야)
5. 그래도 안되면 "중재"를 해준다
만약 동생이 돌려주지 않으면? 부모가 대신 적당히 개입해서 물건을 돌려주고, 동생한테 다른 관심을 돌리는 방법을 사용합ㄴ니다.
"이건 누나 거니까 돌려줄게. 대신 여기 이거(다른 장난감) 있네! 이거 해볼래?"
6. 상황이 끝난 후 따로 가르친다
그 자리에서는 너무 길게 설명 안 하고, 나중에 따로 조용히 누나에게도, 동생에게도 얘기해주세요
- 누나에게: "동생이 아직 어려서 잘 못 이해할 때도 있어. 그래도 ○○가 말을 잘해주면 동생도 조금씩 배울 거야."
- 남동생에게: "남의 물건은 돌려줘야 해. 그리고 네 것도 누가 가져가면 싫지? 그럼 친구 물건도 함부로 가지면 안돼."
요약하면:
- 즉각 개입 → 감정 인정 → 말로 표현하기 유도 → 선택권 주기 → 필요시 중재 → 사후에 따로 교육
이 흐름입니다.
이거 실제로 해보면, 처음에는 둘 다 말을 안 듣거나 또 싸우지만
하지만 이렇게 일관되게 해주면,
6개월~1년쯤 뒤에는 누나가 먼저 "내 거 돌려줘"를 말로 하고, 동생도 조금씩 순서를 기다리거나 물건을 건네는 걸 배우게 됩니다.
포인트는 "누구 편을 들지 말고", "감정은 인정하되 행동은 조정해주는 것" 지켜주세요! 우리아가들 싸우지않고 누나동생 서로 아끼길!! 바라는 마음에서!